[뉴욕 K뷰티 팝업 'HAUS OF K' 오프닝 리포트] K뷰티는 미국에서 정말 통할까?브루클린에서 확인했습니다.
뉴욕 현지 방문객 5,000명, 바이어 100여 팀이 다녀간 열흘간의 기록!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Jul 17, 2026
핵심 요약 (3줄)
- HAUS OF K는 누리하우스가 뉴욕 브루클린에 연 K뷰티·K컬처 상설 공간으로, 2026년 6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9월부터 시즌2를 맞이합니다.
- 오프닝 10일간 5,000명 이상이 방문했고, 100개 이상의 바이어 팀과 수백 명의 크리에이터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 누리하우스는 이 공간에서 "K뷰티는 유행이 아니라 흐름이고, 미국은 하나의 시장이 아니다"라는 시장 인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6월, 누리하우스는 뉴욕 브루클린 다운타운에서 HAUS OF K(하우스 오브 케이)의 문을 열었습니다. 솔직히 시작할 때 이 프로젝트는 하나의 가설이었습니다.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나름의 답을, '공간'이라는 형태로 실험해 본 것이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가설에 대한 시장의 응답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HAUS OF K 오프닝 리포트이자, 뉴욕 K뷰티 팝업이 아니라 상설 쇼룸이라는 형태가 왜 필요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HAUS OF K란 무엇인가?
HAUS OF K는 K뷰티·K웰니스·K푸드를 아우르는 K컬처 경험 공간입니다. 2026년 6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K컬처 거점 하나하우스(Hana House, 345 Adams St)에서 무료로 운영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유통·플랫폼이 결합된 협업 구조로 기획됐습니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Nurilounge)를 기반으로 한국 브랜드와 북미 크리에이터·팬덤을 연결하는 기획과 운영을 맡고, 하나하우스가 공간을, K뷰티 전문 리테일러 K-Beauty Ave가 브랜드 리테일과 팝업 운영을 담당합니다.
HAUS OF K는 누리하우스가 뉴욕에서 쌓아온 K뷰티 이벤트 경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2025년 맨해튼 한국문화원에서 연 팝업 'K-Beauty Boost'는 단 한 주말에 4,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현지 수요를 확인시켰고, 누리하우스는 이 흐름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자체 이벤트 IP로 발전시키기 위해 HAUS OF K를 선보였습니다.

오프닝 성적표: 시장은 정말 응답했을까?
숫자가 먼저 답했습니다. 오프닝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프닝 10일 방문객 5,000명 이상
- 현장을 방문한 바이어 팀 100개 이상
- 참여 크리에이터 수백 명
성과는 방문객 수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참여 브랜드 중에는 1,000개가 넘는 리테일 매장 입점을 논의 중인 곳이 있었고, 인디 브랜드임에도 수십만 달러 규모의 발주 논의가 이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당장의 계약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미국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며 진출의 실마리를 얻어 돌아간 브랜드가 다수였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던 것은 이곳을 단기 팝업이 아니라고 알아본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관계자들이 반복해서 재방문했고, 다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HAUS OF K가 미국에서 중장기 플랫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참고로 5,000명은 2026년 HAUS OF K 오프닝 10일간의 수치이며, 앞서 언급한 4,000명은 2025년 별개 행사(K-Beauty Boost)의 주말 기록입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했나, 세 가지 발견
한 달 가까이 매장을 지키며 배운 것은, 사무실에서 세운 어떤 가설보다 정확했습니다. 그중 세 가지를 나눕니다.
K뷰티는 유행인가, 흐름인가?
흐름입니다.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도 현지 손님에게는 처음 듣는 이름인 경우가 많았는데, 정작 그 손님들 대부분은 "K뷰티가 좋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개별 브랜드의 유명세보다 카테고리에 대한 신뢰가 먼저 자리 잡은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도, 바이어도, 미디어와 투자자도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K뷰티라는 흐름 전체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원했습니다.
유행에 올라타는 방식의 미국 진출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흐름 위에 구조를 세울 때입니다.
온라인 콘텐츠만으로 충분한가?
부족합니다.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업으로 해온 우리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조금 멋쩍지만, 콘텐츠와 바이럴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제품을 사는 것 이상을 원했습니다. 브랜드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체험하고, 창업자·팀과 교류하는 과정을 즐겼습니다. 박람회나 단기 팝업에서는 오가지 않았을 대화가 매일 쌓였습니다.
이커머스 전성기에 오히려 오프라인 경험의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를, 우리는 매장에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하나의 시장인가?
아닙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미국에서 K뷰티의 점유율은 아직 5%에 미치지 않습니다. 뒤집어 보면, 남은 95%는 아마존과 세포라만으로는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뷰티 서플라이 생태계, 웰니스 채널, 프로페셔널 유통, 그리고 저마다의 언어와 신뢰 구조를 가진 수많은 커뮤니티. 각각이 사실상 다른 시장입니다. 하나의 세그먼트에만 정확히 소구해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전략으로 같은 자리에서만 경쟁해 온 것은 아닐까요.
실제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서 시작되고, 그 연결은 현장에서 일어납니다.
지금 HAUS OF K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HAUS OF K는 한 번 열고 닫는 팝업이 아니라, 3개월 내내 콘텐츠가 도는 상설 공간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크게 두 축입니다.

1층 K-Beauty Ave : "당신의 스킨 패스를 찾으세요"
1층 K-Beauty Ave는 100여개 이상의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700개 이상의 제품을 큐레이션한 K-Beauty 전문 리테일 매장입니다. 방문객은 무료 AI 스킨 분석으로 시작해, 각 큐레이션 존(Glow & Protect / Repair & Balance / Advanced Care 등)에서 개인화된 추천을 받습니다.
6~8월 브랜드 하이라이트에는 아포테(APOTHE), 아임프롬(I'm From), 멜릭서(melixir), 토코보(TOCOBO), VT 코스메틱을 비롯해 세럼카인드, LIZK, Dr.Eve, fvrts, HAESKN, 라보레브, LEPS, let's kared, 퓨어앰, 루블리스, SINSURU, YYY LAB, 반려동물 케어 브랜드 PetO'CERA, 그리고 AI 뷰티테크 파트너 루디언트(ludient)와 룰루랩(lululab)까지 함께 배치됩니다. (라인업은 시즌 중 순환·추가됩니다.)
1층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릴레이 (주 단위)
매주 한 브랜드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릴레이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 7/12~18 · VT 코스메틱 : 크리에이터 100명, 워크숍 (VickyC7 / Eugene / Dr.June)
- 7/19~25 · 아임프롬(I'm From) : 크리에이터 100명, 화잘먹 클래스(스폰서: I'm From), Nuriday, Run Club, Yoga Class
- 7/26~8/1 · 토코보(TOCOBO) : 팝업 집중 운영 (7/30~8/1)
리테일과 체험, 크리에이터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같은 공간에서 매주 교차하는 구조입니다.
다음은? 시즌 2와 그 너머
HAUS OF K는 시즌 2를 기획해 2026년 11월 말까지 운영을 연장합니다. 시즌 1이 "K뷰티가 흐름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시즌 2는 그 흐름 위에서 각 브랜드가 자기 세그먼트를 정확히 공략하도록 돕는 자리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누리하우스의 목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검증한 운영 모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LA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포맷을 확장해, 한 번의 팝업이 아닌 한국의 가치를 잇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자 이벤트 IP로 키워가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시즌 2(9~11월) 참여 브랜드 모집 및 프로그램 안내는 별도 채널을 통해 제공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HAUS OF K는 무엇인가요?
A. 누리하우스가 뉴욕 브루클린에 연 K뷰티·K컬처 상설 경험 공간입니다. K뷰티 리테일, 크리에이터 이벤트, 뷰티 클래스, 라이브커머스가 한자리에서 이뤄집니다.
Q.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 2026년 6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시즌 2는 11월 말까지 연장), 브루클린 다운타운 하나하우스(345 Adams St, Brooklyn, NY 11201)에서 관람객 무료로 운영됩니다.
Q. 어떤 브랜드가 참여했나요?
A. 아임프롬, 아포테, 멜릭서, VT 코스메틱, 토코보 등 대표 K뷰티 브랜드와 라이징 인디 브랜드, 그리고 루디언트·룰루랩 등 AI 뷰티테크 파트너까지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현재 시즌 2 브랜드를 모집중입니다.
Q. 누리라운지(누리하우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A. 누리라운지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한국 브랜드와 북미 크리에이터·바이어·미디어를 연결하며, HAUS OF K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Q.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진출을 준비한다면 HAUS OF K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A. 실제 미국 소비자 판매 데이터, 세그먼트별 바이어와의 접점, 현지 크리에이터 콘텐츠, 미디어 노출이 하나의 공간에서 자산으로 축적됩니다. 단기 노출이 아니라 중장기 시장 안착을 위한 검증 무대에 가깝습니다.
출처 및 참고
- 누리하우스 HAUS OF K 오프닝 리포트 및 대표 코멘트 (2026년 7월) : 방문객·바이어·크리에이터 수치, 입점·발주 논의 규모, 시장 인사이트, 시즌 2 계획
- 언론 보도 (2026년 6월): 패션비즈, ZDNet Korea, 뉴스핌, 보건뉴스 : 운영 기간·장소, 협업 구조, 참여 브랜드, K-Beauty Boost(2025) 성과, 챕터 구성
- HAUS OF K 공식 사이트 (hausofk.live) : 운영 일정 및 장소
- HAUS OF K 현장 프로그램 자료 : 1층 K-Beauty Ave 구성,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릴레이 일정
방문객·바이어·발주 관련 수치는 누리하우스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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