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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신설

    식약처가 밝힌 출범 배경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유행과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초개인화 수요에 기반한 다품종·소량 생산·유통 체계이며,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어 형성되고 있어 안전관리를 위한 국제 규제기관 간 협력이 중요해졌다는 것.
    Sep 09, 2026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신설
    Contents
    세 줄 요약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신설참가국 명단이 더 직접적입니다프로그램 편성이 말해주는 것그래서 뭐가 달라지나마무리자주 묻는 질문참고 자료

    세 줄 요약

    • 식약처가 세계 최초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를 출범시켰고, 출범 배경에 인플루언서 기반의 국경 간 형성이 명시됐습니다.
    • 논의 주제에 디지털 유통 대응이 들어가고 기조연설 첫 순서가 로레알 디지털 마케팅 최고책임자였습니다.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규제 논의의 배경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 참석 12개국에 브라질과 멕시코가 포함됐고, 브라질 위생감시국 이사는 개회식 축사까지 맡았습니다. 중남미가 이미 이 테이블에 있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신설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제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화장품 분야에서 규제기관장급이 모이는 협력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산업 입장에서 주목할 건 회의 자체가 아닙니다. 식약처가 밝힌 출범 배경입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유행과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초개인화 수요에 기반한 다품종·소량 생산·유통 체계이며,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어 형성되고 있어 안전관리를 위한 국제 규제기관 간 협력이 중요해졌다는 것. 여기에 주요국의 안전성평가 제도 도입, GMP 의무화, 할랄 인증 확산으로 기술장벽이 높아지는 추세도 고려됐습니다.
    한 대목이지만 말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규제 당국이 인플루언서를 유통 구조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읽혀집니다. 홍보 수단이 아니라 제품이 국경을 넘는 경로 그 자체로요. 보도자료 원문은 "국경을 넘어 형성되고 있어"라는 모호한 표현이지만, 같은 문서의 논의 주제에 "디지털 유통 대응"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통으로 읽는 게 무리한 해석이 아닌 이유입니다.

    참가국 명단이 더 직접적입니다

    이번 제1차 회의에는 12개국 15개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와 UAE 등 중동 국가, 그리고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입니다. 참여국의 화장품 수출 비중을 합치면 세계 시장의 약 46%에 달합니다.
    중남미에서 들어온 두 나라가 브라질과 멕시코입니다. 중남미 상위 시장이면서 한국 브랜드가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들어가고 있는 두 나라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단순 참석자가 아니었습니다. 개회식 축사 순서에 UAE 의료제품규제기관장, 브라질 위생감시국 이사, 인도네시아 식약청 기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규제기관장 회의와 포럼 외에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국 규제기관 간 전략적 양자회의와 국가별 부스에서 해외 규제당국과 국내 업체가 직접 상담하는 기업간담회가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전략적 협력으로 여는 신뢰의 미래"이고, 슬로건은 "국경을 넘어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어 / Beyond Borders, Beyond Beauty"입니다.

    프로그램 편성이 말해주는 것

    흥미로운 건 개회식 기조연설 순서입니다. 첫 번째가 로레알 디지털 마케팅 최고책임자의 "기술 혁신이 이끄는 뷰티의 미래", 두 번째가 콜마그룹 부회장의 "K-뷰티의 성공, 그리고 글로벌 규제의 조화"입니다. 규제기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제 첫 순서가 마케팅이었다는 뜻입니다.
    식약처는 이 행사를 글로벌 뷰티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부터 화장품산업의 미래 비전까지 다룬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나

    솔직히 말하면, 규제 조화가 실무에 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내일부터 브라질 통관이 쉬워지지는 않아요.
    다만 방향은 읽힐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각국의 표시·광고 규제는 자국 사업자를 전제로 짜여 있었고, 해외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국경 간 흐름은 그 틀 밖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영역이 이번에 국제 규제 협력이 필요한 이유로 공식 문서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나라 소비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고 무엇을 샀는지를 규제가 다 따라가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적어도 해당 영역이 협력 사유로 문서화됐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시한이 박힌 것도 있습니다. 보도자료 각주는 화장품 안전성평가 제도를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 도입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제품이 예상 가능한 사용 조건에서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는 제도입니다.
    시딩이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두 가지를 점검해두는 게 좋습니다.
    첫째, 해외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의 효능 표현. 국내 기준으로 만들어 번역만 해서 내보내고 있지 않은지. 국가별로 허용 범위가 다릅니다.
    둘째, 제품이 들어가는 경로의 적법성. 샘플을 개인 수하물로 보내는 구조가 해당 국가 기준으로 문제가 없는지.

    마무리

    수출 수치로만 보면 K뷰티는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될수록 규제가 따라붙습니다. 이번 협의체는 그 순서의 첫 신호에 가깝고, 그 신호 안에 크리에이터가 명시적으로 들어갔다는 게 이번 건의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CORAS가 뭔가요?
    식약처가 주도해 신설한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입니다. Global Cosmetic Regulatory Authority Summit의 약자로 '지코라스'라고 읽습니다. 화장품 분야에서 규제기관장급이 모이는 협력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제1차 회의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습니다.
    Q. 이번 회의에서 뭐가 결정됐나요?
    의장 선출과 상설사무국 결정, 설립·운영 규정 채택, 2026 선언문 채택, 워킹그룹 구축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갔습니다.
    Q. 어느 나라가 참석했나요?
    12개국 15개 기관입니다.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UAE 등 중동 국가, 그리고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입니다. 식약처 집계로 참여국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세계 시장의 약 46%입니다.
    Q. 미국이나 EU도 참석했나요?
    참석국은 아닙니다. 다만 포럼 세션에서 EU 화장품 규제환경 변화, 호주·뉴질랜드 체계 비교, AI 활용 안전성 평가가 다뤄졌습니다. 이 세션 발표자는 규제기관이 아니라 유럽화장품협회, 호주화장품협회, 존슨앤존슨 소속입니다. 참석국과 포럼 발표자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Q. 지금 당장 우리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이 있나요?
    두 가지는 점검하면 도움이 됩니다. 해외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의 효능 표현이 국가별 허용 범위에 맞는지, 그리고 제품이 들어가는 발송 경로가 해당 국가 기준으로 적법한지입니다.
    Q. 안전성평가 제도는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식약처 보도자료 각주에 따르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 도입됩니다. 제품이 예상 가능한 사용 조건에서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는 평가입니다. 미국·유럽·중국 등 도입 국가는 수입 시 안전성 입증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수출 준비 항목으로 봐야 합니다.
    Q. 시딩으로 보내는 샘플도 규제 대상인가요?
    무상 제공이라도 제품이 국경을 넘는 순간 해당 국가의 수입·통관 규정이 적용됩니다. 국가별로 인증 요건과 수취인 정보 요구가 달라서, 캠페인 설계 단계에서 확인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2026.09.07 배포) — 1차 원본 근거. 출범 배경 원문, 논의 주제(안전관리 및 디지털 유통 대응), 참석 12개국 15개 기관, 수출 비중 46%, 주제·슬로건, 안전성평가 2028년 의무 도입, 붙임 리플렛(개회식 축사 순서·포럼 연사).
    • 식약처 공식 블로그 (2026.09.04) — 기조연설·포럼 연사 상세, 행사 소개 문언
    • 식약처 공식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2026.07.27) — 사전 예고용. 행사개요, 참가국, 주요 프로그램, 논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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