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아직도 게임할 때만 쓰시나요?
국내 디스코드 MAU가 5년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게이머 전용 앱이라는 인식과 달리, 해외 브랜드들은 이미 팬·인플루언서 관리 채널로 쓰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사례로 짚어봤습니다.
Aug 14, 2026
3줄 요약
- 국내 디스코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20년 200만 명에서 2025년 650만 명으로 늘었고, 이용자의 90%가 10~30세대입니다.
- Starface, e.l.f. Cosmetics 같은 브랜드는 이미 디스코드를 팬·인플루언서 관리 채널로 쓰고 있고, 일본에서는 Z세대가 뽑은 '다음 유행할 SNS' 1위가 디스코드였습니다.
- 게임 전용 메신저라는 인식이 아직 강하지만, 브랜드 커뮤니티 채널로서는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디스코드, 아직도 게임할 때만 쓰시나요?게임 음성채팅 앱이 어떻게 Z세대의 필수 소통앱이 됐을까?그래서 이 앱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되는 걸까요?디스코드가 가진 구조적 강점은 무엇일까?브랜드는 이미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인플루언서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해외에서도 증명되는 흐름 : 일본의 Z세대와 디스코드그래서, 지금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자주 묻는 질문참고 자료
디스코드, 아직도 게임할 때만 쓰시나요?

게임 음성채팅 앱이 어떻게 Z세대의 필수 소통앱이 됐을까?
2015년, 게임하면서 음성으로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디스코드가 출시됐습니다. 기존 게임 음성채팅 프로그램보다 나은 음질과 무료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1]
2020년 포브스가 '최고의 SNS'로 선정했고 2021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0억 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1] 결정적인 확산 계기는 코로나19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없게 되자 게이머뿐 아니라 취미·스터디·업무 모임까지 디스코드로 옮겨오면서, 단순 메신저가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020년 200만 명 → 2025년 650만 명까지 늘은 만큼 국내 성장세도 뚜렷합니다. 쓰레드·핀터레스트와 비슷한 규모이고, 라인·네이트온보다 많은 수치입니다.[2]
그래서 이 앱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되는 걸까요?
디스코드가 가진 구조적 강점은 무엇일까?
답은 '서버' 기능에 있습니다. 연락처를 몰라도 서버 초대 링크 하나로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과 바로 연결되고, 서버 안에서 공지·질문·잡담 등 채널을 주제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리자 권한을 세분화할 수 있고, API를 통해 봇을 붙이면 신규 참여자 환영 메시지, 역할 자동 부여 같은 운영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1]
여기에 채팅·음성통화·화면공유가 한 앱 안에 다 있고, 광고 없이 대부분 기능이 무료라는 점도 확산을 도왔습니다. 즉 디스코드에서 '서버를 하나 만든다'는 건 단순히 채팅방을 여는 게 아니라, 채널 구조·자동화 봇·권한 체계까지 갖춘 작은 커뮤니티 플랫폼을 세운다는 뜻입니다. 이 지점이 브랜드 입장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브랜드는 이미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실제로 여러 브랜드가 이 구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Starface(여드름 패치 브랜드)는 2021년부터 자체 디스코드 서버를 운영하며 신제품 소식 공지, 고객 Q&A, 기빙어웨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3]
- e.l.f. Cosmetics는 에이전시와 협업해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구축했습니다.[3]
- 국내에서는 토스페이먼츠가 개발자 커뮤니티를 디스코드로 운영하며 공지사항·연동 문의·피드백을 받고 있고, 유튜브 채널 '스토리'는 구독자 대상으로 디스코드에서 오징어게임 형식의 서바이벌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습니다.[1]
- 리디 웹툰 서비스 '만타', NBA 새크라멘토 킹스도 자체 서버를 운영하며 구독자·팬과 소통하고 있습니다.[1]
- 아누아는 '앰버서더 & 틱톡샵 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디스코드를 운영합니다. 가입 시 크리에이터의 틱톡·인스타그램 계정을 등록해 콘텐츠를 추적하고, 승인된 앰버서더에게만 콘텐츠 미션·제품 시딩·스킨케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9]
- 메디큐브도 크리에이터용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며 팬커뮤니티 및 캠페인 풀을 관리하고 신제품이나 브랜드의 주요 소식을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이용합니다.[10]
국내에서도 아누아·메디큐브처럼 먼저 시작한 뷰티 브랜드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대다수 브랜드는 이 채널을 들여다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이 이 채널의 앞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때 가장 흔한 형태는 캠페인 한 건으로 끝나는 '일회성' 관계입니다. 디스코드는 이 관계를 서버 안에서 지속되는 관계로 바꿀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니치 인플루언서 채널에 닿기 위해 자체 디스코드 서버를 운영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고,[4]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에 디스코드를 통합한 브랜드일수록, 협업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5]
해외에서도 증명되는 흐름 : 일본의 Z세대와 디스코드
이 흐름은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6년 바이두가 시메지(키보드 앱) 이용자 1,643명(15~28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일본 Z세대가 뽑은 '다음 유행할 SNS·커뮤니티 앱' 1위가 디스코드였습니다. 2위는 익명 커뮤니티 앱 GRAVITY, 3위는 BeReal이었습니다.[6]
인지도 격차도 뚜렷합니다. 사이버에이전트 차세대생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일본 Z세대의 디스코드 인지율은 56.6~62.4%(조사 시점에 따라 차이)인 반면, 기성세대는 24.1~29.5%에 그쳐 세대 간 격차가 32포인트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7][8] 아직 기성세대에게는 낯설지만, 다음 세대의 소통 방식으로는 이미 자리 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디스코드는 더 이상 게임 앱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서버·채널·봇이라는 구조 위에서, 브랜드가 팬덤·인플루언서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채널로 넓어지는 중입니다. 아직 이 채널을 들여다본 국내 뷰티 브랜드는 많지 않습니다. 먼저 시작하는 쪽이 초입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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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디스코드는 여전히 게임 전용 앱인가요?
A. 아니요. 국내 MAU가 2020년 200만에서 2025년 650만으로 늘었고, 활용 분야도 게임을 넘어 AI·취미·업무·브랜드 커뮤니티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Q. 국내 뷰티 브랜드가 디스코드로 인플루언서를 관리한 사례가 있나요?
A. 있습니다. 아누아는 '앰버서더 & 틱톡샵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승인된 크리에이터에게만 콘텐츠 미션·제품 시딩을 제공하고, 메디큐브는 크리에이터용 채널을 통해 팬커뮤니티와 캠페인 풀을 함께 관리합니다. 해외에서는 Starface, e.l.f. Cosmetics가 팬·인플루언서 관리 채널로 쓰고 있고, 국내는 토스페이먼츠(개발자 커뮤니티) 등 뷰티 외 카테고리에서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Q. 브랜드가 디스코드를 시작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A. 서버 개설과 채널 구조 설계(공지/Q&A/잡담 등 주제별 분리)부터 시작하고, 봇을 붙여 웰컴 메시지나 역할 부여 같은 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참고 자료
- 큐레터(아이보스), "디스코드 사용법 안내" (2023.4.20) — i-boss.co.kr
- 크랩(Klap), "1020세대 대표 소통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디스코드 근황" — youtu.be
- Beauty & Wellness Briefing: Discord's beauty scene is attracting brands — glossy.co
- Brands turn to Discord servers as a means to reach niche influencer channels — digiday.com
- How Influencers Are Using Discord in 2024 — izea.com
- Z세대가 선택한 다음 유행할 SNS·커뮤니티 앱 TOP10, 바이두·시메지 조사 — jk-daily.co.kr
- サイバーエージェント次世代生活研究所, 「Z世代のSNS利用率」(56.6% 조사) — cyberagent.co.jp
- サイバーエージェント次世代生活研究所, 「2025年Z世代のSNS利用率」(62.4% 조사) — cyberagent.co.jp
- 아누아 공식 디스코드 서버 "Anua Official Community"
- 메디큐브 공식 디스코드 서버 "medicub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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